상장사 현금 30조 보유… 사상최대

상장사 현금 30조 보유… 사상최대

입력 2003-04-04 00:00
수정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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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이 보유한 현금 및 단기 금융상품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에 달하는데다 단기 채무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452개사의 2002년 사업보고서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현금 및 단기 금융상품 보유액이 30조 1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14조 653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6.11% 늘었고,단기 금융상품(3개월 미만∼1년 이상)은 15조 4674억원으로 28.99% 늘었다.이에 따라 1년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도 127조 125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51% 증가했다.

현금보유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 409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2% 증가,1위를 차지했다.현대자동차(1조 2773억원)·KT(8533억원)·기아자동차(76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삼성전자는 단기 금융상품 규모에서도 4조 27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현대차(2조 5077억원)·기아차(7601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장사들의 현금동원력이 커짐에 따라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96.04%를 기록했다.거래소측은 “상장사들의 순익이 급증했으나 투자를 유보하는 바람에 유동비율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4-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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