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통제되지 않은 권력’기사(대한매일 3월31일자) 1면를 읽고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언론의 현실을 직시하고 구조적인 문제점까지 잘 파악하고 있으며 부당한 보도에 강력하게 맞선 유일한 대통령이다.일부 대형 신문사들의 노골적인 불공정보도와 불법보도를 뛰어넘어 기적적으로 대권을 쟁취한 노대통령의 입장에서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은 이상한 일도,잘못된 일도 아니다.
문제는 대통령이 일부 언론과 지나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 청와대나 노대통령의 입을 통해 자주 언급될 때 바람직하지 못하게 비칠 수 있다는 점이다.더구나 청와대 직원 전체 워크숍에서 대통령이 “여러분 중 일부는 기자들과 나가서 술마시고 헛소리하고 나가선 안 되는 정보를 내보내고,정말 배신감 느꼈다.”고 직설적인 책망을 한 것은 곤란하다.
대통령이 ‘불리한 언론환경 때문에 확실히 어렵다’고 인식하며 직원들에게 자기다짐과 조심을 요구하는 이상으로 다그치는 모습은 자칫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적대적 언론에는 공격빌미를 줄수도 있다.언론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은 이제부터라도 자제할수록 좋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언론의 현실을 직시하고 구조적인 문제점까지 잘 파악하고 있으며 부당한 보도에 강력하게 맞선 유일한 대통령이다.일부 대형 신문사들의 노골적인 불공정보도와 불법보도를 뛰어넘어 기적적으로 대권을 쟁취한 노대통령의 입장에서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은 이상한 일도,잘못된 일도 아니다.
문제는 대통령이 일부 언론과 지나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 청와대나 노대통령의 입을 통해 자주 언급될 때 바람직하지 못하게 비칠 수 있다는 점이다.더구나 청와대 직원 전체 워크숍에서 대통령이 “여러분 중 일부는 기자들과 나가서 술마시고 헛소리하고 나가선 안 되는 정보를 내보내고,정말 배신감 느꼈다.”고 직설적인 책망을 한 것은 곤란하다.
대통령이 ‘불리한 언론환경 때문에 확실히 어렵다’고 인식하며 직원들에게 자기다짐과 조심을 요구하는 이상으로 다그치는 모습은 자칫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적대적 언론에는 공격빌미를 줄수도 있다.언론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은 이제부터라도 자제할수록 좋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
2003-04-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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