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 노래 참 좋은데 가수가 누구지?’.얼마전 개봉된 영화 ‘클래식’에 삽입된 타이틀곡 ‘너에게 난,나에게 넌’은,귀에 쏙 들어오는 따뜻한 선율과 화음으로 극장을 나선 뒤에도 한참 여운이 남았다.
통기타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음악은 이렇듯 늘 친근한 느낌이다.스폰지에 물이 스며들듯 조금씩 가슴을 젖게 하고,큰 소리로 드러내지 않아도 저절로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다.2001년 1집 앨범에 실렸던 ‘너에게 난,나에게 넌’이 아직까지 사랑받는 건 바로 이같은 ‘자연친화적’ 음악의 힘 때문일 것이다.
셋이 모여 ‘자탄풍’이름으로 활동한 지는 3년밖에 안됐지만 저마다 이 분야에서 오랜 이력을 쌓았다.
맏형인 강인봉(37)은 70년대 중반 가족그룹인 ‘작은별가족’으로 데뷔해 ‘벌거숭이’‘키키’에서 활동했고,송봉주(35)는 지난 92년 솔로로 출발해 듀엣 ‘해바라기’‘따로 또 같이’등에서 노래했다.
막내 김형섭(34)은 그룹 ‘여행스케치’의 초기멤버로 활동하다 97년 강인봉과 함께 ‘세발자전거’를 결성했다.그룹 이름‘자전거를 탄 풍경’은 송봉주의 1인 그룹인 ‘풍경’과 ‘세발자전거’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어진 것.
통기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이들은 지금까지 3장의 음반을 냈다.정규 앨범 1·2집외에,통기타와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댄스곡을 서정적인 포크송으로 편곡한 프로젝트 앨범도 발표했다.
“통기타 음악을 촌스러운 음악으로 치부하는 선입견이 싫었어요.‘한물간’ 취급을 받는 통기타음악도 얼마든지 요즘 시대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강인봉은 지난 70·80년대 대중음악의 중심 역할을 했던 통기타음악이 언제부턴가 라이브카페용으로 전락한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의 주 활동무대는 콘서트장과 라디오 방송.이들을 불러주는 TV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커플의 즉석 사랑고백을 유도하는 ‘닭살벤치’코너는 이들이 매 콘서트마다 빼놓지 않는 프로그램.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한 커플이 결혼식 축가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올때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한다.
곧 개봉하는 영화 ‘선생 김봉두’의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참여한 이들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서울 정동 A&C에서 올해 첫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또다른 사랑이 찾아와도’‘그렇게 너를 사랑해’등 새봄에 듣기 딱 좋은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02)3663-5101
이순녀기자 coral@
통기타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음악은 이렇듯 늘 친근한 느낌이다.스폰지에 물이 스며들듯 조금씩 가슴을 젖게 하고,큰 소리로 드러내지 않아도 저절로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다.2001년 1집 앨범에 실렸던 ‘너에게 난,나에게 넌’이 아직까지 사랑받는 건 바로 이같은 ‘자연친화적’ 음악의 힘 때문일 것이다.
셋이 모여 ‘자탄풍’이름으로 활동한 지는 3년밖에 안됐지만 저마다 이 분야에서 오랜 이력을 쌓았다.
맏형인 강인봉(37)은 70년대 중반 가족그룹인 ‘작은별가족’으로 데뷔해 ‘벌거숭이’‘키키’에서 활동했고,송봉주(35)는 지난 92년 솔로로 출발해 듀엣 ‘해바라기’‘따로 또 같이’등에서 노래했다.
막내 김형섭(34)은 그룹 ‘여행스케치’의 초기멤버로 활동하다 97년 강인봉과 함께 ‘세발자전거’를 결성했다.그룹 이름‘자전거를 탄 풍경’은 송봉주의 1인 그룹인 ‘풍경’과 ‘세발자전거’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어진 것.
통기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이들은 지금까지 3장의 음반을 냈다.정규 앨범 1·2집외에,통기타와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댄스곡을 서정적인 포크송으로 편곡한 프로젝트 앨범도 발표했다.
“통기타 음악을 촌스러운 음악으로 치부하는 선입견이 싫었어요.‘한물간’ 취급을 받는 통기타음악도 얼마든지 요즘 시대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강인봉은 지난 70·80년대 대중음악의 중심 역할을 했던 통기타음악이 언제부턴가 라이브카페용으로 전락한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의 주 활동무대는 콘서트장과 라디오 방송.이들을 불러주는 TV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커플의 즉석 사랑고백을 유도하는 ‘닭살벤치’코너는 이들이 매 콘서트마다 빼놓지 않는 프로그램.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한 커플이 결혼식 축가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올때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한다.
곧 개봉하는 영화 ‘선생 김봉두’의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참여한 이들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서울 정동 A&C에서 올해 첫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또다른 사랑이 찾아와도’‘그렇게 너를 사랑해’등 새봄에 듣기 딱 좋은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02)3663-5101
이순녀기자 coral@
2003-03-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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