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변인 브리핑 남북갈등 초래?

송대변인 브리핑 남북갈등 초래?

입력 2003-03-22 00:00
수정 200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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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의 깔끔하지 못한 브리핑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한때 제기됐다.

북한은 21일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이 이라크 전쟁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우리를 걸고 데프콘2라는 초경계 태세를 내렸다.”면서 “이는 동족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참을 수 없는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국방부는 “데프콘이나 워치콘을 격상하지 않고 평시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오해가 송 대변인의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송 대변인은 “대북 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 단계를 높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단계를 올렸다.”고 밝혔다.이어 기자들이 “‘워치콘’이냐 ‘데프콘’이냐.”고 묻자 “군사용어는 잘 몰라서….”라고 얼버무렸다고 한다.브리핑이 끝난 직후 정부가 워치콘 단계를 3에서 2로 높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도운기자 dawn@

2003-03-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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