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충 머리에 짓궂은 장난기로 70년대 동심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던 ‘꺼벙이’의 ‘아버지’인 원로 만화가 길창덕 화백은 20일 전화 통화에서 “잊지 않고 있는 건 고맙지만 기력이 떨어져 인터뷰하기가 몸에 부대낀다.”며 사양.계속해서 근황 등을 지면에 소개하고 싶다고 하자 “아, 나 같은 늙은이 말고 젊은 애들 실어줘,일하는데 힘 나게.” 예나 지금이나 젊은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2003-03-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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