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2명중 1명이 20대,2월 전체실업률 3.7%로 급등

실업자 2명중 1명이 20대,2월 전체실업률 3.7%로 급등

입력 2003-03-19 00:00
수정 20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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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 등에 따른 기업들의 채용기피로 지난달 20대 실업률이 2년만의 최고치인 8.5%를 기록했다.이바람에 전체 실업률도 3.7%로 치솟았다.5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해 2월(3.8%)이후 최고치다.취업알선 전문업체들은 기업들의 채용공고 취소 및 보류가 잇따르고 있어 다음달에도 취업 사정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전월보다 3만 3000명 증가한 82만 2000명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20∼29세 사이의 20대 실업자는 40만 4000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선주대(宣柱大) 사회통계국장은 “2월에 졸업 시즌이 겹치면서 20대 대학졸업자들이 대거 구직활동에 가담했기 때문”이라며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사정이 마찬가지인 지난해 2월(7.4%)과 비교해도 20대 실업률이 1.1% 포인트나 증가한 점은 이같은 분석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리크루트 이정주(李貞周) 사장은 “계절적 탓도 있지만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기업들의 채용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채용공고를 취소하거나 보류하는 기업들도 점점 더 늘고 있어 상반기 채용이 몰려있는 3월에는 사정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2003-03-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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