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원남고가 뜯어낸다...市,경찰청과 협의 이르면 이달내 착수

미아·원남고가 뜯어낸다...市,경찰청과 협의 이르면 이달내 착수

입력 2003-03-12 00:00
수정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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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상습 정체구간인 미아고가차도와 원남고가차도가 이달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간다.의주로상에 있는 홍은고가 등 시내 상당수 고가도로도 교통 현실에 맞지않아 철거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미아·원남고가차도 철거공사를 경찰청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철거공사가 시작되면 이들 고가차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철거공사는 45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고가차도 철거 후 동북부 지역의 소통 향상을 위해 미아고가 구간을 포함한 시계∼도봉·미아로∼도심간 15㎞ 구간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원남고가가 있던 창경궁로에서는 일방통행제를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성북·강북·도봉·노원 등 4개 구로 구성된 ‘동북부 지역 교통개선단’은 “78년 삼거리 때 만들어진 미아고가가 교통여건이 바뀌어 사거리로 된 뒤에도 그대로 있다보니 오히려 교통소통에 장애요인이 된다.”며 미아고가를 철거하고 평면 교차로로 바꿀 것을건의했었다.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로에 위치한 미아고가차도는 폭 6∼11m,길이 440m 규모로 78년 준공됐다.종로구 원남동 창경궁로를 지나는 원남고가차도는 폭 7.5m,길이 381.5m로 69년에 개통됐다.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홍은고가 역시 교통장애요인이 돼 철거가 추진된다.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의주로와 통일로의 대부분이 편도 4차선인데 홍은고가만 편도 2차선으로 갑자기 줄어 심각한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면서 “서울시에 홍은고가 철거를 포함해 이 일대의 교통개선방안을 연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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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3-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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