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박지성 결승골 견인

‘푹 쉰’ 박지성 결승골 견인

입력 2003-03-10 00:00
수정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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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에 진출한 박지성(사진·22·에인트호벤)이 22일만에 출장해 결승골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9일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메겐과의 홈경기에 후반 19분 롬메달과 교체 투입돼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면서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1-1 동점상황에서 출장한 박지성은 투입된지 3분만에 오른쪽 골지역으로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 패스를 연결,반 봄멜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른 공을 골로 연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수비수 세명이 달려들어도 끝까지 공을 뺏기지 않고 침착하게 팀 동료인 이영표에게 연결하며 특유의 끈질김을 유감없이 과시해 앞으로 선발 출장이 유력시된다.4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한 이영표(26)도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고 한박자 빠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서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왼쪽수비수로 출전한 이영표는 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절묘하게 공을 띄우며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제공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이영표는 에인트호벤의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4경기째 풀타임 출장,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며 시즌 후 완전이적에 청신호를 켰다.한편 페예노르트와 엑셀시오르의 경기는 송종국(24·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결장해 송종국과 김남일(26·엑셀시오르)의 첫 대결이 무산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3-03-1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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