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신세계 누르고 챔프전 진출 2001년 이어 두번째 격돌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신세계 누르고 챔프전 진출 2001년 이어 두번째 격돌

입력 2003-03-08 00:00
수정 200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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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신세계를 완파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캐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85-67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우리은행으로서는 2001년 겨울리그 챔프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캐칭(22점 18리바운드)의 외곽슛과 조혜진(17점)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서영경을 축으로 한 속공도 빛을 발해 1쿼터를 31-17로 앞선 것.2쿼터에서는 캐칭과 이종애(15점) 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이 더해가면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신세계는 3쿼터에서 부상 투혼을 보인 정선민의 연속 8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펴봤지만 기대를 건 이언주의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선민도 점차 우리은행의 수비에 말려들면서 공격 루트가 완전히 차단됐고,한때토종만으로 맞서는 ‘변칙 전술’을 구사했지만 역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한편 신세계 이문규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테크니컬파울 2개를 선언당해 종료 4분여전 퇴장당했으며,이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채 거친 항의를 계속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3-03-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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