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말 외환위기로 촉발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최근 국민소득 분포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도시 가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전체 계층 평균소득의 1.98배였다.
1997년 1.86배에서 1998년 1.98배로 벌어진 뒤 여전히 IMF(국제통화기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상의가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2002)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상위 20% 계층의 소득점유율은 39.3%로 분배구조가 미국(46.4%)보다 양호했지만 독일(38.5%),핀란드(35%) 등 선진국 보다는 열악했다.상위계층의 소득점유율이 낮을 수록 소득분배가 평등하다는 것을 뜻한다.
관계자는 “경제회복이 IMF이전 수준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소득격차도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사교육비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 지수는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교육비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2년 6.2%에서 1997년 10.3%,2002년에는 10.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비가 전체 교육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에는 전체 교육비의 절반인 45%로까지 증가했다.
또 부동산과 관련,지난 2000∼2002년 가계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은 8.1%에 그친데 반해 아파트 매매 가격은 18.6%,아파트 전세가격은 16.0% 상승했다.
주현진기자 jhj@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최근 국민소득 분포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도시 가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전체 계층 평균소득의 1.98배였다.
1997년 1.86배에서 1998년 1.98배로 벌어진 뒤 여전히 IMF(국제통화기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상의가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2002)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상위 20% 계층의 소득점유율은 39.3%로 분배구조가 미국(46.4%)보다 양호했지만 독일(38.5%),핀란드(35%) 등 선진국 보다는 열악했다.상위계층의 소득점유율이 낮을 수록 소득분배가 평등하다는 것을 뜻한다.
관계자는 “경제회복이 IMF이전 수준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소득격차도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사교육비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 지수는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교육비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2년 6.2%에서 1997년 10.3%,2002년에는 10.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비가 전체 교육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에는 전체 교육비의 절반인 45%로까지 증가했다.
또 부동산과 관련,지난 2000∼2002년 가계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은 8.1%에 그친데 반해 아파트 매매 가격은 18.6%,아파트 전세가격은 16.0% 상승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3-03-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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