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청와대가 지난달 26일 그동안 구독해 오던 조간신문 저녁 가판 248부를 끊은 데 이어 정부 각 부처도 뒤따르고 있다.청와대와 국정홍보처는 이와 함께 정부부처에 대한 가판 구독실태를 조사함과 동시 일반 기업체에 대해서도 의견청취 차원에서 구독여부 등을 묻는 조사를 벌였다는 소식이다.이를 무언의 압력으로 알고 가판 구독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기업들도 많은 것 같다.
가판 구독 중단을 강행한 이유는 분명하다.저녁 가판에 정부나 기업체에 불리한 기사가 나면 이를 빼달라거나 고쳐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론과 유착관계에 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이는 한 단면만 보고 전체를 평가한 경우라 할 수 있다.신문사들이 저녁 가판으로 만드는 신문은 지방판이다.전국의 독자에게 다음 날 아침 배달하기 위해 수송시간 등을 감안해 전날 밤 인쇄하는 것이며,가판은 이를 필요로 하는 일부 독자들에게 판매하는 소량의 초판신문이다.지방판을 전날 밤 인쇄하지 않을 수 없는 신문사 시스템과 미리 정보를 얻으려는 독자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구독하는 것이다.그 독자들 가운데 정부부처 공보관실이나 기업체 홍보실도 포함된다.
신문 가판 구독여부는 강요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그런데도 지금 정부부처는 물론 기업체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은 잘못됐다.언론과 취재원 사이의 그런 유착관계는 가판 구독여부와 관계없이 뿌리뽑아야 하는 악폐다.잘못된 기사는 즉시 고치고 잘못이 없다면 어떤 압력이라도 이겨내야 하는 당당함이 요구되는 때다.취재원도 마찬가지다.그 판단은 자율적이어야 한다.
가판 구독 중단을 강행한 이유는 분명하다.저녁 가판에 정부나 기업체에 불리한 기사가 나면 이를 빼달라거나 고쳐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론과 유착관계에 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이는 한 단면만 보고 전체를 평가한 경우라 할 수 있다.신문사들이 저녁 가판으로 만드는 신문은 지방판이다.전국의 독자에게 다음 날 아침 배달하기 위해 수송시간 등을 감안해 전날 밤 인쇄하는 것이며,가판은 이를 필요로 하는 일부 독자들에게 판매하는 소량의 초판신문이다.지방판을 전날 밤 인쇄하지 않을 수 없는 신문사 시스템과 미리 정보를 얻으려는 독자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구독하는 것이다.그 독자들 가운데 정부부처 공보관실이나 기업체 홍보실도 포함된다.
신문 가판 구독여부는 강요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그런데도 지금 정부부처는 물론 기업체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은 잘못됐다.언론과 취재원 사이의 그런 유착관계는 가판 구독여부와 관계없이 뿌리뽑아야 하는 악폐다.잘못된 기사는 즉시 고치고 잘못이 없다면 어떤 압력이라도 이겨내야 하는 당당함이 요구되는 때다.취재원도 마찬가지다.그 판단은 자율적이어야 한다.
2003-03-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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