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議政이렇게/ 최재무 구로구 의장

우리구 議政이렇게/ 최재무 구로구 의장

황장석 기자 기자
입력 2003-03-05 00:00
수정 200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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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는 주민의 민원창구입니다.찾아오는 주민이 없다면 생명력도 없는 거지요.”

4일 구로구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최재무(崔載武·53) 의장은 올해 의정운영방침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별도의 의사당이 없는 구의회를 위해 의사당과 문화회관이 한데 있는 복합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현재 구의회는 구청 근처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최 의장은 “아방궁을 세우려는 게 아니라 의정과 주민참여를 한 곳에 묶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위치를 찾기도 힘든 지금 상황은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구의회는 복합관 건립자금 36억원을 올해 구 예산안에 반영,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국내 최대의 환승역인 신도림역 에스컬레이터의 정비·보완도 주요 사업중 하나다.최 의장은 “하루 평균 50만여명이 이용하는 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장애인·노약자의 불편이 크다.”면서 “오는 6일 열리는 임시회의에 의회안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대상 의정홍보에도힘을 쏟고 있다.구의회는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록을 공개하고 있다.의정활동을 상세히 전달하기 위해 구정소식지와는 별도로 의정소식지를 1∼2달에 한차례씩 발간할 계획이다.의정활동을 가감없이 주민에게 밝힌 뒤 상벌을 달게 받겠다는 뜻이다.

최 의장이 정력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남다른 체력 덕분이다.태권도 공인8단의 ‘국가대표 태권도어린이시범단 단장’이 구의회 4선 의원인 그의 또다른 직함이다.

체육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최 의장이 3년 전부터 추진해온 주민체육공원 조성사업도 결실을 맺어 올 하반기 첫 삽을 뜰 전망이다.사업이 완료되면 구로구를 지나는 안양천 제방에 산책로를 비롯,축구장·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최 의장은 “주민편익 증진뿐 아니라 경제 활성화도 이루겠다.”면서 “관내 굴뚝산업을 첨단산업이나 서비스산업으로 업종변경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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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
2003-03-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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