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門닫은 채 피신’기사(대한매일 2월22일자 1면)를 읽고
지난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뒤 관련 보도를 죽 읽으면서 슬픔과 분노를 이기지 못했다.특히 1080호 기관사가 마스터컨트롤키를 뽑고 피신해 피해가 커졌다는 22일자 기사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번 참사의 핵심은 안전불감증에 있다고 본다.기계나 도구를 다루는 사람은 정상작동에 유의하여 남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안겨주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의 안전의식은 ‘거기서 떨어지면 다친다.’또는 ‘죽는다.’는 정도에 그쳐 전체적인 국력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누군가 조목조목 위험요소를 말하거나 개선점을 지적하면 ‘다들 그렇게 한다.’는 둥 ‘계속 그렇게 해왔는데….’라는 둥 또는 ‘그 돈을 어떻게 당해?’하면서 묵살하기 일쑤고 지적한 이는 꽉 막힌 사람으로 따돌림 당하기 마련이다.
나는 서양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그들은 작업할 때 교범(manual)을 들고 거기 적힌 대로 하며 수시로 확인한다.그런데 우리는 이를 보며 규정밖에 모른다고비웃는다.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작업태도를 본받아야 한다.안전의식은 어깨 너머로는 안 될 일이다.철저히 원칙을 배우고 익혀 의식화하여야 하며,어려서부터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교육받고 이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안전 선진국이 될 것이다.
황현성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지난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뒤 관련 보도를 죽 읽으면서 슬픔과 분노를 이기지 못했다.특히 1080호 기관사가 마스터컨트롤키를 뽑고 피신해 피해가 커졌다는 22일자 기사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번 참사의 핵심은 안전불감증에 있다고 본다.기계나 도구를 다루는 사람은 정상작동에 유의하여 남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안겨주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의 안전의식은 ‘거기서 떨어지면 다친다.’또는 ‘죽는다.’는 정도에 그쳐 전체적인 국력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누군가 조목조목 위험요소를 말하거나 개선점을 지적하면 ‘다들 그렇게 한다.’는 둥 ‘계속 그렇게 해왔는데….’라는 둥 또는 ‘그 돈을 어떻게 당해?’하면서 묵살하기 일쑤고 지적한 이는 꽉 막힌 사람으로 따돌림 당하기 마련이다.
나는 서양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그들은 작업할 때 교범(manual)을 들고 거기 적힌 대로 하며 수시로 확인한다.그런데 우리는 이를 보며 규정밖에 모른다고비웃는다.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작업태도를 본받아야 한다.안전의식은 어깨 너머로는 안 될 일이다.철저히 원칙을 배우고 익혀 의식화하여야 하며,어려서부터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교육받고 이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안전 선진국이 될 것이다.
황현성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2003-0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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