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뻐요.빨리 피자를 먹으러 갔으면 좋겠어요.”
21일 막을 내린 제84회 동계체전에서 크로스컨트리 4관왕(클래식·프리·복합·계주)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여중생 오솔지(14·도암중)는 한껏 들떠 있었다.스키도 사기 힘든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그래도 얼굴엔 희망이 가득하다.
횡계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스키를 타기 시작한 오솔지는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했다.이후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초등부 전관왕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오솔지를 지도하는 홍순철(33) 코치는 “도내 육상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하체 힘이 좋고 폐활량도 선천적으로 탁월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한 오솔지는 이미 국내 정상급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급성장,중·고등부가 나뉘어 열린 클래식 5㎞ 경기에서도 기록면에서 국가대표 김효영(대관령종고)에게만 조금 뒤졌을 뿐 다른 고등학생 언니들은 모두 제쳤을 정도다.지난해 3월 일본에서 열린 초등부 국제대회에서는 일본의 주니어대표와 스웨덴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50명중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오솔지는 “크로스컨트리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는다.”면서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전날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500m에서 재기 금메달을 따낸 김동성(동두천시청)은 이날 1000m에서도 대회신기록(1분31초560)으로 우승,2관왕에 올랐다.
경기도는 680점으로 종합 2연패를 달성했고,강원도(676점)와 서울(600점)이 뒤를 이었다.
평창 연합
21일 막을 내린 제84회 동계체전에서 크로스컨트리 4관왕(클래식·프리·복합·계주)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여중생 오솔지(14·도암중)는 한껏 들떠 있었다.스키도 사기 힘든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그래도 얼굴엔 희망이 가득하다.
횡계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스키를 타기 시작한 오솔지는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했다.이후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초등부 전관왕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오솔지를 지도하는 홍순철(33) 코치는 “도내 육상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하체 힘이 좋고 폐활량도 선천적으로 탁월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한 오솔지는 이미 국내 정상급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급성장,중·고등부가 나뉘어 열린 클래식 5㎞ 경기에서도 기록면에서 국가대표 김효영(대관령종고)에게만 조금 뒤졌을 뿐 다른 고등학생 언니들은 모두 제쳤을 정도다.지난해 3월 일본에서 열린 초등부 국제대회에서는 일본의 주니어대표와 스웨덴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50명중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오솔지는 “크로스컨트리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는다.”면서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전날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500m에서 재기 금메달을 따낸 김동성(동두천시청)은 이날 1000m에서도 대회신기록(1분31초560)으로 우승,2관왕에 올랐다.
경기도는 680점으로 종합 2연패를 달성했고,강원도(676점)와 서울(600점)이 뒤를 이었다.
평창 연합
2003-02-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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