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은 대구 지하철 참사로 비통에 빠진 국민여론을 감안,오는 25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는 16대 대통령 취임식을 당초 계획보다 간소하게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선자측 관계자는 18일 “예기치 않은 대형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취임식을 성대하게 치를 경우,유족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취임식 일부 행사를 축소하거나 성격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선자측은 19일 오전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취임식 행사를 축소하게 될 경우 식전 행사에서 축하 노래나 무용 같은 순서가 생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등의 순서는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오마이뉴스 등 다수의 인터넷 매체에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 축소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당선자측 관계자는 18일 “예기치 않은 대형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취임식을 성대하게 치를 경우,유족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취임식 일부 행사를 축소하거나 성격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선자측은 19일 오전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취임식 행사를 축소하게 될 경우 식전 행사에서 축하 노래나 무용 같은 순서가 생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등의 순서는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오마이뉴스 등 다수의 인터넷 매체에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 축소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02-1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