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피아 한국行 비상/“무기밀매 목적” 첩보… 세관·경찰 경계강화

러 마피아 한국行 비상/“무기밀매 목적” 첩보… 세관·경찰 경계강화

입력 2003-02-18 00:00
수정 200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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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피아로 추정되는 범죄조직이 선박을 탈취,무기밀매를 위해 한국에 입항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세관·국가정보원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극동세관은 “지난 8일 마피아로 추정되는 러시아 범죄조직이 ‘SANGAR’라는 러시아 국적 어선을 탈취해 ‘SHYRP’로 선명을 바꿨으며 무기를 싣고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첩보를 관세청에 전해왔다.관세청은 이 첩보를 국가정보원·경찰청·해양경찰청 등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경도 최근 “러시아 법을 어긴 선박이 한국의 진해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이에 따라 해경은 산하 13개 해양경찰서에 “항만을 중심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러시아 선박 등 외국 선박을 철저하게 검문검색할 것”을 지시했다.경찰청도 해양 경비를 담당하는 도서 지역 등 전국의 경찰에 특별 경계지시를 내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첩보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북핵 위기 등 한반도 주변상황을 고려해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3-02-1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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