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 작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지도부 일괄사퇴와 지구당위원장 폐지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주 안에 당내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집권당인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내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당 개혁안에 반대하는 구주류측은 점점 똘똘 뭉치는 분위기다.구주류측은 이번 주 안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원기 당개혁특위 위원장으로부터 개혁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구당위원장 폐지 등 조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화갑 대표는 개혁안 중 임시지도체제 구성안에 대해 “대의원 직선으로 뽑힌 최고위원 자격을 당무회의에서 정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사실상 노무현 당선자 취임 전 사퇴 입장을 번복한 상태다.정균환 총무는 “시점을 정해놓고 개혁안을 통과시키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개혁안에 반대했다.사무처 실·국장들을 비롯해 일부 당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들도 한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며 당 개혁안에 제동을 걸고 있다.
신주류측은 강·온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소장 개혁파 의원들의 모임인 ‘정치를 바꾸는 젊은 희망’ 소속 의원 20여명은 15∼16일 광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구당위원장 폐지 등 개혁특위의 개혁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김원기 당개혁특위 위원장과 정대철 최고위원,이상수 사무총장 등 신주류 수뇌부는 오는 18일 모임을 갖고 개혁안을 조율할 예정이다.총선 6개월이나 3개월 전에 지구당위원장들이 일괄사퇴한 뒤 기간 당원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 국민경선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 겸 지구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절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개혁안에서 한 발 물러선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개혁파 일각에서는 “현재의 당 개혁안이 후퇴할 경우 민주당은 망할 수밖에 없으며,차라리 신당을 만드는 것이 낫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당 개혁안에 반대하는 구주류측은 점점 똘똘 뭉치는 분위기다.구주류측은 이번 주 안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원기 당개혁특위 위원장으로부터 개혁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구당위원장 폐지 등 조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화갑 대표는 개혁안 중 임시지도체제 구성안에 대해 “대의원 직선으로 뽑힌 최고위원 자격을 당무회의에서 정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사실상 노무현 당선자 취임 전 사퇴 입장을 번복한 상태다.정균환 총무는 “시점을 정해놓고 개혁안을 통과시키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개혁안에 반대했다.사무처 실·국장들을 비롯해 일부 당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들도 한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며 당 개혁안에 제동을 걸고 있다.
신주류측은 강·온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소장 개혁파 의원들의 모임인 ‘정치를 바꾸는 젊은 희망’ 소속 의원 20여명은 15∼16일 광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구당위원장 폐지 등 개혁특위의 개혁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김원기 당개혁특위 위원장과 정대철 최고위원,이상수 사무총장 등 신주류 수뇌부는 오는 18일 모임을 갖고 개혁안을 조율할 예정이다.총선 6개월이나 3개월 전에 지구당위원장들이 일괄사퇴한 뒤 기간 당원과 일반 국민이 참여한 국민경선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 겸 지구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절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개혁안에서 한 발 물러선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개혁파 일각에서는 “현재의 당 개혁안이 후퇴할 경우 민주당은 망할 수밖에 없으며,차라리 신당을 만드는 것이 낫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3-02-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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