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他大출신 정년보장교수 채용/수리과학부 성균관대 이우영교수 임용

서울대 첫 他大출신 정년보장교수 채용/수리과학부 성균관대 이우영교수 임용

입력 2003-02-15 00:00
수정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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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장 鄭雲燦)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다른 대학 출신 교수를 정년보장 정교수로 채용했다.

서울대 수리과학부는 14일 “최근 교수 공개채용에서 성균관대 이우영(李又英·사진·48)교수를 2003학년도 1학기부터 정년보장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서울대는 지금까지 다른 대학교수를 영입할 때 직급을 낮춰 부교수로 임용했으며,정년을 보장하지도 않았다.

이 교수의 파격적인 채용은 ‘출신’보다는 서울대측이 뛰어난 실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서울대측은 “정년 보장은 훌륭한 교수에 대한 예우로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국내파인 이 교수는 지난 1981년 성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수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고 89년부터 최근까지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재직기간 동안 대한수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대한수학회 학술지가 SCI에 등재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해석학 분야 국내 일인자로 2001년 대한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지금까지 이 교수가 세계 유수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만 50여건이 넘는다.이 가운데 ‘토에플리츠쌍의 하이퍼노멀 성질’에 관한 논문은 전 세계에서 출판되는 연간 6만여건의 수학논문중 100여편의 논문에만 수여되는 ‘Featured Reaview’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모교에 남기를 바라는 동료 교수의 호소를 뿌리치기 쉽지 않았다.”면서 “여러 대학 출신들이 함께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해 국내 수학계를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2003-02-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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