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하비에르 솔라나(사진)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2일 북한 핵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더라도 “대북 제재가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솔라나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EU대표단의 방북과 관련,“조만간 방북할 것”이라며 “방북시 북·미대화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IAEA 특별이사회에서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경우 EU 입장은.
IAE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모른다.하지만 유엔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쪽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안보리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지금은 제재를 할 시기가 아니다.제재가 위기해소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EU대표단의 방북시기는.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오늘 IAEA 특별이사회가 열려 당장 보내기는 무리다.하지만 빠를수록 좋으며 시기가 성숙했다고 판단되면보낼 것이다.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다자틀 속에서 해결하려고 하고,북한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EU의 입장은.
EU는 다자회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하지만 다자틀 속에서도 북·미간 양자 대화방식이 어느 정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북·미대화가 배제된 다자회의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북 경수로 지원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은.
EU 경수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며 취소되어서는 안된다.어느 정도 재검토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북 입장에 동의한다고 했는데,미국입장은 보다 강경하다.
한국과 미국 지도자들의 관계는 굳건하다.한·미간 차이를 부각시키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한국과 미국,EU 모두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솔라나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EU대표단의 방북과 관련,“조만간 방북할 것”이라며 “방북시 북·미대화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IAEA 특별이사회에서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경우 EU 입장은.
IAE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모른다.하지만 유엔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쪽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안보리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지금은 제재를 할 시기가 아니다.제재가 위기해소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EU대표단의 방북시기는.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오늘 IAEA 특별이사회가 열려 당장 보내기는 무리다.하지만 빠를수록 좋으며 시기가 성숙했다고 판단되면보낼 것이다.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다자틀 속에서 해결하려고 하고,북한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EU의 입장은.
EU는 다자회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하지만 다자틀 속에서도 북·미간 양자 대화방식이 어느 정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북·미대화가 배제된 다자회의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북 경수로 지원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은.
EU 경수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며 취소되어서는 안된다.어느 정도 재검토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북 입장에 동의한다고 했는데,미국입장은 보다 강경하다.
한국과 미국 지도자들의 관계는 굳건하다.한·미간 차이를 부각시키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한국과 미국,EU 모두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2003-02-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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