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재야활동 끝에 지난해 8·8재보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 장기표(張琪杓·사진)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위원장이 11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격렬하게 비판하며 탈당했다.
장 위원장은 최근 지구당 협의회장 이상 당직자 70여명에게 보낸 서신에서 “민주당이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다시 잡았는데 정권을 엉뚱한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당내 주도권 다툼이나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지구당위원장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노 당선자에게 직공도 퍼부었다.“노 당선자측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노무현의 승리’라고 말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면서 “무엇보다 못마땅한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의 구성과 활동에서 민주당이 철저히 배제된 것이며,인수위의 도를 넘는 활동은 노 정권의 앞날을 낙관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독설을 날린 것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민주주의 정당에 참여하고자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장 위원장은 최근 지구당 협의회장 이상 당직자 70여명에게 보낸 서신에서 “민주당이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다시 잡았는데 정권을 엉뚱한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당내 주도권 다툼이나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지구당위원장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노 당선자에게 직공도 퍼부었다.“노 당선자측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노무현의 승리’라고 말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면서 “무엇보다 못마땅한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의 구성과 활동에서 민주당이 철저히 배제된 것이며,인수위의 도를 넘는 활동은 노 정권의 앞날을 낙관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독설을 날린 것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민주주의 정당에 참여하고자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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