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는 가문의 수치”고조부 나라 獨친척들 잇단 獨비하발언에 발끈

“럼즈펠드는 가문의 수치”고조부 나라 獨친척들 잇단 獨비하발언에 발끈

입력 2003-02-11 00:00
수정 2003-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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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 이라크 정책과 관련,독일에 연일 쓴소리를 했던 도널드 럼즈펠드(사진) 미 국방장관이 독일의 친척들에게 냉대를 받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독일 브레멘 근교의 작은 마을 바이헤 쥐트바이헤는 럼즈펠드 장관의 고조부인 하인리히 럼즈펠드가 19세기 미국으로 이민하며 떠나온 고향으로 지금도 룸스펠트(Rumsfeld) 성을 가진 사람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대다수 독일인과 마찬가지로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이 마을의 ‘럼즈펠드’들은 25년전 럼즈펠드 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대사로서 유럽으로 금의환향할 때 환영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럼즈펠드 장관은 더이상 자신들의 친척이 아니라고 공언하고 있다.

결혼전 성이 룸스펠트인 한 여성은 지난 8일 럼즈펠드 장관이 참석한 뮌헨유럽안보정책회의장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 가담,“그와 친척 관계라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 안보회의에서 “늙은 유럽”이라는 발언은 “오래된 친구”라는 표현처럼 애정으로 한 말이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뿌리가독일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그의 친척들에게조차 먹히지 않는 듯 한 룸스펠트 가문의 여성은 “우리의 관계는 너무나 멀어진 듯 하다.”고 꼬집었다.



연합
2003-02-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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