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나도 로또 사봤다”돌발질문에 “부작용 해소” 답변

金총리 “나도 로또 사봤다”돌발질문에 “부작용 해소” 답변

입력 2003-02-11 00:00
수정 2003-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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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열풍’이 국회 본회의장에까지 몰아쳤다.10일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최근의 로또 복권 열기를 반영하듯 논란이 펼쳐졌다.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총리는 700억원의 당첨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서 “복권을 사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이에 김석수 총리는 “어떤 것인가 해서 총리실 직원들이 모두 한 장씩 사봤다.”고 했다.“당첨됐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외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의원은 “바로 그것으로 정부가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지적하고 “사행심을 부채질해서 서민들의 돈을 빼앗아 가는 로또 복권은 즉각 판매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공익기금 조성 복권인데 너무 과열된 데 대해 정부로서도 상당히 놀랐다.”면서 “통합복권법을 만들어 부작용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2-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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