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KOC 분리’ 인수위안 “비현실적” 반발

‘체육회·KOC 분리’ 인수위안 “비현실적” 반발

입력 2003-02-05 00:00
수정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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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대폭적인 체육계 구조조정 추진 방침에 각 단체들이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프레스센터에서 체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신정부의 스포츠·체육정책 토론회’에서 이창섭 인수위 자문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통합,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문화관광부 체육조직 확대,국민체육진흥공단 기능 축소 등 체육 전분야에 걸친 구조 조정안을 밝혔다.이 자문위원은 이같은 구조조정안이 인수위 사회·문화분과를 거쳐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되고 취임이후 문화관광부에 전달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체육회와 체육진흥공단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라고 평가절하해 새정부의 체육정책이 해당 단체들과 갈등을 빚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자문위원과 공동작업을 한 이용식 인수위 자문위원과 권시형 민주당 전문위원은 토론을 통해 “KOC와 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체육회는 “미국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24개국이 통합 운영중이며 일본도 최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통합을 추진하는 등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오히려 통합”이라고 반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6년 방콕아시안게임 선수 파견을 놓고 체육회와 KOC가 주도권 다툼을 벌여 파문이 일자 정부 주도로 68년 두 단체가 통합됐다.또 84년에는 KOC 사무국만 별도 운영되기도 했지만 업무의 효율성 저하 등 문제가 생겨 현재의 체육회 사무처와 재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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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2003-02-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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