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은행 NO 증권사 YES”자금운용 펀드투자 전환

대학들 “은행 NO 증권사 YES”자금운용 펀드투자 전환

입력 2003-02-04 00:00
수정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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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증권사로 방향키를 돌려라?”

은행 예금에 뭉칫돈을 묻어왔던 대학들이 ‘펀드투자’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삼성증권은 3일 연세대·이화여대가 조성한 공동기금을 운용하는 ‘삼성 Academy-YES’ 사모펀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자금운용에서 보수성이 강한 대학들은 원금손실이 나지않는 은행권에 기금을 맡겨 이자수입 등으로 장학금이나 단기운용자금을 조달해온 게 관례다.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실질금리 ‘제로(0)’ 또는 ‘마이너스(-)’시대를 맞으면서 이자만으론 더이상 장학·복지사업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증권사 창구를 두드리게 됐다.

삼성증권의 사모펀드는 국공채와 통안채,‘AAA’등급 회사채 등 안정자산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원금 손실이 없는 추가수익을 겨냥한다.운용은 삼성투신운용이 맡는다.

삼성증권은 “이번 펀드는 단기 경상비용 재원이라는 자금의 성격이나 규모는 물론,두 대학이 공동으로 기금풀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온 증권사 특유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향후 더욱 많은 대학의 기금담당자들을 유혹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손정숙기자
2003-02-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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