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송금 파문/금강산관광 중단 없을듯/개성공단 착공 새정부 출범후로 연기 전망

북 송금 파문/금강산관광 중단 없을듯/개성공단 착공 새정부 출범후로 연기 전망

입력 2003-02-03 00:00
수정 2003-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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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개발과 금강산 관광사업이 대북지원설 여파로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측 계속 의사

북한측은 국내 파문에도 불구하고 오는 4일부터 14일 사이에 우리측에 금강산 육로관광을 제의,계속적인 사업재개 의사를 밝혔다.이때 우리측 책임자인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의 동행도 제의했다.

국내 여론을 떠보며 이번 파문으로 금강산 관광사업 등의 표류를 막아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중단 안될 듯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은 갖은 우역곡절 속에서도 지속돼 왔다.지난해 6월의 서해교전 이후에도 중단은 없었다.

이처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지 않은 것은 남북경협과 남북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물론 이번 대북지원 파문으로 당분간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냉각기로 접어들 전망이다.또 북핵 파문으로 지원이 유보된 정부의 관광보조금 부활도 한동안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개성공단 착공도 지난해 연말에서 신정부 출범후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보인다.

다만,일정시간이 흐르면 사업주체가 현대가 아닌 관광공사 등 다른 법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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