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채권단 경영정상화 약정 체결/실적 부진땐 CEO 문책키로

하이닉스·채권단 경영정상화 약정 체결/실적 부진땐 CEO 문책키로

입력 2003-01-31 00:00
수정 200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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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28일 하이닉스로부터 오는 2006년까지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고받고 이행약정(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통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과 인력,조직의 합리화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연간 기준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CEO(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하이닉스는 자구계획으로 ▲TFT-LCD 사업부문 매각 3억8000만 달러 ▲기존 분사사업 부문 매각 2776억원 ▲유가증권 491억원 ▲부동산 등 2767억원 등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1조10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또 비메모리사업인 시스템IC 등 비주력사업의 조기매각을 추진하고 시장여건 등을 고려,메모리사업 매각도 병행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1조 9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은 3조원,영업 손실은 94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에는 매출 3조 9834억원에 적자 규모가 5조 740억원이었고,이중 영업 손실이 1조 2921억원이었다.

하이닉스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와 통신 부문의 분사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합
2003-01-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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