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美재무 “강한 달러 지지”

스노 美재무 “강한 달러 지지”

입력 2003-01-30 00:00
수정 200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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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노 미 재무장관 지명자가 28일(현지시간)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노 지명자는 이날 열린 미 상원 재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강한 달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재무장관에 지명된 이후 달러 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스노 지명자는 이어 “건전한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과 시장개방 확대가 강한 달러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스노 지명자의 강한 달러 지지 발언 이후 이날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로당 1.0824∼1.0830으로 거래됐다.달러당 엔화 환율은 118.27엔으로 전날의 118.56엔보다 0.11엔 상승했다.스노 지명자의 ‘강한 달러’정책 지지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일단 달러에 대한 안도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28일 저녁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의지를 재천명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후 29일 오후 3시 현재 도교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18.08엔으로 전날보다 0.76엔이나 떨어지며 다시약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시티뱅크의 로버트 신체 외환전략가는 “소위 강한 달러 정책은 재무장관이라면 당연히 견지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추구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불안정성을 조성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3-0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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