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간판격 제작자와 홍콩의 신예 감독,영국과 타이완의 대표 스타.‘트랜스포터’(The Transporter·30일 개봉)는 ‘다국적’ 제작 시스템이 무엇보다 돋보이는 액션물이다.제작과 각본은 뤼크 베송,감독은 홍콩의 무술감독 출신인 코리 유엔,남녀 주인공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스크린 데뷔한 영국의 제이슨 스태덤과 섹시 스타 수치(舒淇)가 각각 맡았다.
영화는,프랑스 액션의 한 전형을 세운 뤼크 베송의 ‘택시’와 여러모로 분위기가 오버랩된다.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 속도감과 경쾌함이 물씬물씬 묻어나는 자동차 추격전,힙합음악을 배경으로 단순하면서도 익살맞게 펼쳐지는 액션 스타일 등이 눈에 익다.
제목은 주인공의 직업.의뢰받은 물건을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며 무사히 운반해 주는 게 일인 프랭크(스태덤)는 몇가지 철칙 아래 스스로를 다잡으며 산다.반드시 익명으로 거래하되,어떤 일이 있어도 포장을 열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라이(수치)를 만난 건 그 규칙을 어겼기 때문.거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월 스트리트’(맷슐츠)의 의뢰를 이행하던 중 가방에 갇힌 라이를 구해주는 바람에 범죄조직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만다.
‘택시’가 그랬듯 이번에도 드라마의 치밀함을 감상하는 묘미는 크게 기대할 수 없다.할리우드 범죄액션에서라면 흔히 만나게 되는 자잘한 반전장치도 없고,캐릭터들간의 갈등도 비교적 단선적으로 표출된다.월 스트리트 일당이, 라이의 가족이 포함된 400여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들을 암거래하려 하고,그 음모에 라이의 아버지가 깊이 개입돼 있다는 설정 정도.
그러나 단순한 등장인물들과 평범한 시나리오를 빠르고 화려한 카메라 기법으로 매끈히 다듬어낸 화면은 “역시,뤼크 베송”이란 감탄이 터지게 한다.쿵푸 액션이 가미된 것도 색다르다.
황수정기자
영화는,프랑스 액션의 한 전형을 세운 뤼크 베송의 ‘택시’와 여러모로 분위기가 오버랩된다.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 속도감과 경쾌함이 물씬물씬 묻어나는 자동차 추격전,힙합음악을 배경으로 단순하면서도 익살맞게 펼쳐지는 액션 스타일 등이 눈에 익다.
제목은 주인공의 직업.의뢰받은 물건을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며 무사히 운반해 주는 게 일인 프랭크(스태덤)는 몇가지 철칙 아래 스스로를 다잡으며 산다.반드시 익명으로 거래하되,어떤 일이 있어도 포장을 열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라이(수치)를 만난 건 그 규칙을 어겼기 때문.거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월 스트리트’(맷슐츠)의 의뢰를 이행하던 중 가방에 갇힌 라이를 구해주는 바람에 범죄조직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만다.
‘택시’가 그랬듯 이번에도 드라마의 치밀함을 감상하는 묘미는 크게 기대할 수 없다.할리우드 범죄액션에서라면 흔히 만나게 되는 자잘한 반전장치도 없고,캐릭터들간의 갈등도 비교적 단선적으로 표출된다.월 스트리트 일당이, 라이의 가족이 포함된 400여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들을 암거래하려 하고,그 음모에 라이의 아버지가 깊이 개입돼 있다는 설정 정도.
그러나 단순한 등장인물들과 평범한 시나리오를 빠르고 화려한 카메라 기법으로 매끈히 다듬어낸 화면은 “역시,뤼크 베송”이란 감탄이 터지게 한다.쿵푸 액션이 가미된 것도 색다르다.
황수정기자
2003-01-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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