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응/한나라 “임특사 부적격” 민주당 “방북결과 기대”

정치권 반응/한나라 “임특사 부적격” 민주당 “방북결과 기대”

입력 2003-01-25 00:00
수정 2003-01-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24일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대북특사 파견방침에 대해 “임 특보는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핵포기를 당당하게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임 특사 파견방침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핵 사태의 해결을 위해 특사를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임 특보는 북한의 핵개발 사실을 무려 3년여 전에 알고도 쉬쉬 덮어온 주역으로 의심받는 사람”이라며 “임 특보는 지난해 4월에도 특사로 방북했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빈 손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민영삼(閔泳三) 부대변인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당국이 남북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 의지로 이해하고 특사의 방북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사 방문이 북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하며 아울러 북한은 북핵 문제에 대해 실천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특사와 북측 사이에 대화가 잘 이뤄져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3-01-2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