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킹 이승엽 ‘연봉킹’ 확실시 이상훈 몸값따라 7억선 될수도

홈런킹 이승엽 ‘연봉킹’ 확실시 이상훈 몸값따라 7억선 될수도

입력 2003-01-22 00:00
수정 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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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연봉킹’은 누가 될까.그리고 연봉은 얼마나 될까.

최고액 연봉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지난 20일 3년간 총액 18억원에 전격적으로 재계약을 마쳤다.송진우는 계약상 연봉은 3억원이지만 계약금 9억원을 포함,실질적으로 연간 받는 돈은 6억원인 셈이다.

따라서 이제는 송진우와 연봉경쟁을 했던 다른 후보들의 몸값에 관심이 옮겨졌다.

연봉킹 후보는 지난해 4억 1000만원을 받은 이승엽(삼성)과 4억 7000만원을 챙긴 이상훈(LG).

지난해 연봉 2위(4억 3000만원)인 이종범(기아)은 4억 5000만원에 일찌감치 도장을 찍어 연봉싸움에서 물러났다.

삼성과 LG는 각각 이승엽과 이상훈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불꽃튀는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승엽이 연봉킹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지난해 타격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에 올랐고,특히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첫 우승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구단 관계자도 “재계약 시한(1월31일)을 넘기더라도 이승엽에게 최고 연봉을 줄 작정”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상훈의 연봉이 정해지면 곧바로 이승엽의 연봉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문제는 액수다.LG는 지난해 4억 7000만원으로 연봉킹에 오른 이상훈의 올 연봉을 5억 6000만원으로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연 평균 6억원을 받는 송진우의 계약조건이 이상훈의 요구액을 높일 수도 있다.즉,이상훈이 6억원 이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자연 이승엽에게 연봉킹 자리를 안겨주려는 삼성도 액수를 상향조정해야 한다.연봉이 7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특히 21시즌만에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낸 삼성이 주전 대부분과 2억원 이상의 고액으로 재계약을 마친 것에서 보듯 돈을 아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2003-0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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