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인도적 대재앙을 몰고올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 언어학자이며,반전운동가인 노엄 촘스키(사진·74) 미국 MIT대 교수가 이라크 문제를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방침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지난 1960년대 이후 반전운동의 선봉에 서온 촘스키 박사가 지금까지 제시된 이라크 전쟁의 명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라크 공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촘스키 박사는 이라크의 무장해제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는 모든 사람이 동의할 정도로 매우 중대하다면서,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선제공격에 대한 자포자기식 대응공격을 제외하고는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전쟁보다 후세인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문제에 대한 해법은 무엇보다 미국과 영국 등이 신중한 사찰과노력 등을 통해 후세인에게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물론 후세인이 제거된다면 세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이를 위한 선제공격론은 ‘기이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이라크에 대한 선제공격은 매우 심각한 인도적 재난을 초래할 뿐 아니라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게 하는 유일한 실제적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또 전쟁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현 시점에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거센 반전 움직임도 이라크 공격의 부당함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촘스키 박사는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현 상황은 억압과 폭력을 수행할 수 있었던 1960년대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이제 대중의식도 변해 과거처럼 단순히 미국과 유럽이 행사해온 폭력과 억압을 수용하려 하지 않는 만큼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강력한 논거가 있지 않는 한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촘스키 박사는 현재까지 미 정부가 제시한 논거는 너무나 미약해서 전쟁을 선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
세계적 언어학자이며,반전운동가인 노엄 촘스키(사진·74) 미국 MIT대 교수가 이라크 문제를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방침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지난 1960년대 이후 반전운동의 선봉에 서온 촘스키 박사가 지금까지 제시된 이라크 전쟁의 명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라크 공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촘스키 박사는 이라크의 무장해제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는 모든 사람이 동의할 정도로 매우 중대하다면서,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선제공격에 대한 자포자기식 대응공격을 제외하고는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전쟁보다 후세인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문제에 대한 해법은 무엇보다 미국과 영국 등이 신중한 사찰과노력 등을 통해 후세인에게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물론 후세인이 제거된다면 세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이를 위한 선제공격론은 ‘기이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이라크에 대한 선제공격은 매우 심각한 인도적 재난을 초래할 뿐 아니라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게 하는 유일한 실제적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또 전쟁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현 시점에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거센 반전 움직임도 이라크 공격의 부당함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촘스키 박사는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현 상황은 억압과 폭력을 수행할 수 있었던 1960년대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이제 대중의식도 변해 과거처럼 단순히 미국과 유럽이 행사해온 폭력과 억압을 수용하려 하지 않는 만큼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강력한 논거가 있지 않는 한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촘스키 박사는 현재까지 미 정부가 제시한 논거는 너무나 미약해서 전쟁을 선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
2003-0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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