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盧 당선자의 새 정치 실험

[사설]盧 당선자의 새 정치 실험

입력 2003-01-22 00:00
수정 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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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민주당과 한나라당,자민련을 직접 방문해 고건 전 서울시장의 새 정부 총리 지명사실을 미리 통보하기로 한 것은 국정협력의 새 틀을 보여준다.대통령 당선자가 격식을 떠나 총리내정자를 국민에게 알리기에 앞서 여야의 대표를 만나 지명사실을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은 전례 없는 일이다.노 당선자의 파격적인 행보가 아직 실험 단계이긴 하나 신선하고 고무적인 변화로 다가온다.

노 당선자의 이러한 행보가 일단 전시용이나 일과성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지난 주말 여야 총무 오찬회동과 TV 토론에서 그가 보여준 언행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시 노 당선자는 여야 총무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과거 ‘일방통행식 정치’의 종식을 선언하고 “중요한 정책은 국회에 나가 직접 설명하겠다.”고 약속했었다.이번에 여야 대표 면담은 야당을 중시하고 국회가 국정 동반자로서 자리잡는,정치의 질적 변화를 예고한 첫 실천적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노 당선자가 국회를 국정운영의 분명한 축으로 여기는 것은 소수정파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려는 정치적 의도로 읽혀진다.그렇더라도 이같은 자세가 밑거름이 되어 야당과의 협조체제가 구축되고 국회가 정치의 중심 무대로 자리를 잡게 되면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막게 될 것이다.나아가 정치권이 사생결단식 극한대립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상생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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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 당선자가 초심을 계속 유지해줄 것을 바란다.집권초기 여야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현 정부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인내심을 갖고 정치권과 토론하고,종국에는 합의를 도출하는 대화의 전통을 쌓아가야 할 것이다.차제에 야당도 사사건건 발목잡기보다는 국회에서 생산적인 토론과 대안 제시로 집권 대체세력으로서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2003-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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