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라이스보좌관, 부시에 反旗?“인종도 大入선발요인으로 적절”

흑인 라이스보좌관, 부시에 反旗?“인종도 大入선발요인으로 적절”

입력 2003-01-20 00:00
수정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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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 연합|콘돌리자 라이스(사진)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대학의 학생선발시 적용하는 소수계 우대정책(Affirmitive Action)에 있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미묘하게 다른 입장을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17일 성명을 통해 “다양한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다른 요인들 중 인종을 하나의 요인으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시간 대학의 소수계 우대제도에 반대입장을 밝히는 의견서를 연방 대법원에 제출하도록 했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과의 차이점이 부각될 것을 우려한 듯 “다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계속되고 있는 인종편견의 유산을 인식,이에 맞서 싸워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대통령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나는 인종 중립적인 방안들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다른 요인들 중에서 인종을 하나의 요인으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에 참여하기 전 스탠퍼드 대학의 첫 흑인학장을 지내기도 했던라이스 보좌관은 자신의 소수계 우대입장에 대한 생각을 부시 대통령에게 개진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전했다.이들은 라이스 보좌관이 학생선발에서 인종을 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나 미시간 대학의 경우 너무 많이 나갔다는 대통령의 견해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자신이 부시 대통령에게 소수계 우대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자극받은 상태라고 이들은 전했다.이에 따라 대통령과 신문보도 내용을 상의한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많은 공화당원들은 그녀의 행동에 대해 정치적 야심을 내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라이스 보좌관을 잠재적인 대통령 또는 부통령 주자로 인식하고 있다.

2003-0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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