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폐지더미서 10만달러 돈벼락

수입 폐지더미서 10만달러 돈벼락

입력 2003-01-13 00:00
수정 200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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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폐지를 이용해 신문용지를 만드는 전북 군산시 세풍제지 폐지 더미에서 달러 뭉칫돈이 종종 나와 공장 근로자들이 싱글벙글이다.

12일 이 회사 근로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폐지를 용해하고 분리하는 과정에서 한 근로자가 10만달러(1억 2000여만원)의 뭉칫돈을 줍는 꿈같은 돈벼락을 맞았다.또다른 한 근로자도 지난해 말 2만달러(2400여만원)를 줍는 등 이후에도 1∼100달러의 돈이 1∼10장씩 꾸준히 나왔다.

이 돈은 신문용지 원료인 폐지를 용해하는 과정에서 특수용지인 지폐가 풀어지지 않고 비닐 등 찌꺼기 형태로 분리돼 나오면서 발견된다.그래서 이 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이다. 때문에 근로자들 사이에는 ‘쉬 쉬’하며 입단속을 했지만 쓰레기인 폐지 더미에서 돈다발이 쏟아진다는 영화 속 이야기 같은 소문이 인근 주민들에게 퍼지자 회사측이 최근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회사측은 지하 경제권에서 사용되던 검은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떠돌다 폐지와 함께 섞여 수입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책·신문 등 폐지 16만t을 수입했다.

군산연합

2003-01-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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