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선대위 여론조사“민주당 깃발 盧당선에 도움안돼”

민주선대위 여론조사“민주당 깃발 盧당선에 도움안돼”

입력 2003-01-07 00:00
수정 200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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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당선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정계개편 등 개혁조치는 점진적으로 이뤄지길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민주당 선대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지난해 12월27∼28일 이틀간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다만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당초엔 당 여론조사 결과라고 발표했다가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의 개인적 여론조사로,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미 해체된 선대위의 작품이라고 정정하는 소동을 벌여 ‘대선에서 민주당의 역할’ 항목의 조사결과를 둘러싼 신·구류간의 신경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당선에 도움 안 된 당 깃발

노 당선자에게 표를 던진 92.4%의 유권자는 ‘국정 수행을 잘 할 것 같아서’,90.8%는 ‘개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를 이유로 들었다.민주당 때문에 노 당선자를 찍은 유권자는 22.5%에 불과했다.반면 노 당선자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의 40.5%는 이유로 ‘민주당이 싫어서’라고 대답,민주당후보라는 점이 노 당선자의 당선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음이 드러났다.

●정부 개혁은 천천히,그러나 재벌 개혁은 확실히

경제정책에 있어서 ‘경제발전 우선’과 ‘빈부격차 해소 우선’ 의견이 각각 50%와 48%로 엇갈리는 등 ‘개혁을 원하면서도 불안해하는’ 국민 심리가 표출됐다.반면 대기업 정책과 관련,다수인 55%가 규제 강화에 손을 들어주었다.

●정치 ‘혁명’보다는 ‘개혁’을

응답자 중 64%는 새 정부가 점진적으로 정치 개혁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응답자의 61%는 의원의 정치 신념에 따른 정당구조의 재편성을 찬성하는 등 현 정치 질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1-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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