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새해들어 중앙사무국을 해체하고 대신 지부·지회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사무국은 지난 1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대의원대회 이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달 대의원대회 참석자 대부분이 ‘사무국 해체에 이은 지방으로 권한이양’ 방안에 찬성했다.”면서 “사안이 중대한 만큼 회원 모두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홈페이지에 토론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또 “지금까지 붉은악마 시스템은 회장에게 많은 권한이 집중됐던 탓에 과거 집행부에서 금전관리·업체제휴와 관련해 몇 차례 잡음이 있었다.”면서 “회비 운영의 투명성과 회장의 전횡을 막을 장치를 회칙 개정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국이 해체되면 현재 사무국이 갖고 있는 언론 접촉권,수익사업이나 예산 책정·지출권,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경기 응원주도와 준비 등의 권한이 전국의 지부·지회로 이관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붉은악마 사무국은 지난 1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대의원대회 이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달 대의원대회 참석자 대부분이 ‘사무국 해체에 이은 지방으로 권한이양’ 방안에 찬성했다.”면서 “사안이 중대한 만큼 회원 모두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홈페이지에 토론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또 “지금까지 붉은악마 시스템은 회장에게 많은 권한이 집중됐던 탓에 과거 집행부에서 금전관리·업체제휴와 관련해 몇 차례 잡음이 있었다.”면서 “회비 운영의 투명성과 회장의 전횡을 막을 장치를 회칙 개정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국이 해체되면 현재 사무국이 갖고 있는 언론 접촉권,수익사업이나 예산 책정·지출권,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경기 응원주도와 준비 등의 권한이 전국의 지부·지회로 이관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3-01-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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