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중앙사무국 해체/지부중심 전환 공식선언

붉은악마 중앙사무국 해체/지부중심 전환 공식선언

입력 2003-01-03 00:00
수정 2003-01-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새해들어 중앙사무국을 해체하고 대신 지부·지회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사무국은 지난 1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대의원대회 이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달 대의원대회 참석자 대부분이 ‘사무국 해체에 이은 지방으로 권한이양’ 방안에 찬성했다.”면서 “사안이 중대한 만큼 회원 모두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홈페이지에 토론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또 “지금까지 붉은악마 시스템은 회장에게 많은 권한이 집중됐던 탓에 과거 집행부에서 금전관리·업체제휴와 관련해 몇 차례 잡음이 있었다.”면서 “회비 운영의 투명성과 회장의 전횡을 막을 장치를 회칙 개정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국이 해체되면 현재 사무국이 갖고 있는 언론 접촉권,수익사업이나 예산 책정·지출권,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경기 응원주도와 준비 등의 권한이 전국의 지부·지회로 이관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3-01-03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