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네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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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28 00:00
수정 200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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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네이드는 프랑스의 전 언론인 클로드 보리옹(라엘)이 1973년 설립한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에서 출발했다.

‘인류는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지구에 온 외계인이 과학적인 복제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존재’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라엘리언 무브먼트는 1997년 영국의 로슬린연구소가 복제 양 돌리의 탄생을 발표하자 ‘최초의 인간복제회사’를 내세우며 미국에 클로네이드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1999년 한국에 클로네이드 한국지사를 설립할 당시 인간복제 신청을 받기 위한 신문광고를 내 큰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라엘은 1999년 8월과 2001년 8월 한국을 방문,인간을 복제할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복제의 당위성이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경찰이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한 시골마을 학교에 위치한 클로네이드의 비밀 인간복제연구소를 조사한 결과,시설과 장비가 조잡하고 열악한 것으로 밝혀져 미 식품의약청(FDA)은 이들이 인간복제를 할 능력이 없다고 결론내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26일 태어난 첫 복제아기 외에도 현재 약 50명의 대리모들과 인간복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클로네이드 한국지부의 곽기화(32) 대변인은 “클로네이드에 자신의복제를 신청한 한국인은 아직 없다.”고 27일 밝혔다.

곽 대변인은 “복제 신청과 관련한 문의전화는 지금까지 12건 있었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자신의 복제를 신청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복제 아기의 대리모를 하겠다는 신청자도 지난해 3명이 전부”라면서 “하지만 이들이 그후 대리모가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인간 복제와 관련된 일은 본사에서 비밀리에 이뤄지기 때문에 세부사항은 지부에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연합 kkwhang@
2002-1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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