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조만간 정계은퇴” “김홍일 의원직 사퇴안해”

“권노갑 조만간 정계은퇴” “김홍일 의원직 사퇴안해”

입력 2002-12-27 00:00
수정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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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6일 차기당권 포기 의사를 밝히며 구주류 퇴진의 물꼬를 튼 가운데 동교동계의 좌장격으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지병을 치료중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조만간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져 ‘구주류 퇴조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권 전 고문은 지난 5월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자 자신도 지난 7월 민주당 탈당의사를 피력했으나 아직까지 탈당은 실행하지 않았다.

그는 5월 MCI코리아 진승현씨에게서 금융감독원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년을 선고받은 뒤 8월 지병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나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권 전 고문측 한 인사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돼 있지만 정권초기엔 면담하기 위해 줄을 섰던 사람들이 요즘엔 썰렁할 정도로 문병도안 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라면서 “바뀐 시대에 순응하기 위해 빠른 시기 안에 정치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측근은 “권 고문은 정치를 계속할 의사가 없다.”면서 “관련 재판과정이 끝나면 적절한 시기에 정계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여름 민주당 내홍과정과 최근 당 일각서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이날 목포지구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면서 사퇴압력은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지인이 밝혔다.김 의원은 당분간 외유계획도 없다고 측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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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상기자 wshong@
2002-12-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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