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층잡기 총력

수도권 부동층잡기 총력

입력 2002-12-05 00:00
수정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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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대선이 2주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1차 TV합동토론을 마친 각 후보 진영이 4일부터 전체 유권자의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날 “어제 한 차례 TV토론을 본 뒤부터 부동층유권자들의 지지후보 선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양강(兩强)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노무현(盧武鉉) 후보 진영은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부동층이 판세를 가를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이날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경기 일산과 인천 부평·남구·연수구,경기 부천 등지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부패정권을 심판,나라다운 나라를만들어야 한다.”고 ‘부패정권 심판론’으로 부동층 표심에 호소했다.

노 후보도 서울 명동과 인천,경기 안산·안양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권위주의,지역주의,철새정치 등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만들겠다.”며 ‘낡은 정치 청산론’으로 파고들었다.

여론조사기관인 TNS의 박동현(朴東鉉) 차장은 “현재 연령별로는 30∼40대,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집중 포진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앞으로 남은 두 차례 TV 합동토론이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TV토론 일정이 오는 10일과 16일 등 두 차례라는 점을 감안하면,일부부동층 표심은 막판까지 안개속일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투표일 1주일 전쯤에는 부동층이 10% 이내로 감소할것으로 보이지만,투표일 직전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2-12-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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