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하면 된다 外

토요영화/ 하면 된다 外

입력 2002-11-23 00:00
수정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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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MBC 오후 11시10분) 보험금을 노리는 엽기적인 가족의 좌충우돌 해프닝.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병환은 차압딱지가 붙은 집을 뒤로 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간다.포장마차에서 아픈 마음을 달래던 중 그만 트럭에 치인 병환.생각지도 못했던 보험금을 타게 되고,돈맛을 본 병환의 가족은 기상천외한 돈벌이에 나서는데….

돈(money)에 미친 듯 빠져드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물신주의 사회를 비판한다는 취지는 좋지만,가볍고 뒤틀린 웃음만이 판쳐 주제를 제대로 못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연풍연가’로 데뷔한 박대영 감독의 두번째 작품.박상면,박진희,이범수,정준이 출연했다.

◆나비사냥(EBS 오후10시) 그루지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감독의 92년작.나이가 지긋이 든 괴짜 부인을 방문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관조하듯이 보여준다.특별한 사건 없이 초현실주의적인 화면과 느린 템포로 일관해,스페인의 거장감독 루이 브뉘엘의 후기 작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007 두 번 산다(KBS2 오후10시50분) 미국의로켓이 우주에서 정체불명의 우주선에 납치된다.

본드(숀 코너리)는 우주선이 착륙한 일본으로 간다.알고 보니 일본에 기지를 둔 악당이 미국과 소련을 서로 의심하게 만들어 세계대전을 일으키려던 것.음모에 맞서는 본드의 활약이 올로케이션 무대인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967년에 제작된 007시리즈의 5탄.개봉 당시 핸드백 무전기,스크린이 장착된 스포츠카 등 각종 특수 무기로 주목을 끌었다.007시리즈 가운데 ‘나를 사랑한 스파이’‘문레이커’를 연출한 루이스 길버트가 감독을 맡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2002-11-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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