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 불교계 소유 54%뿐

불교문화재 불교계 소유 54%뿐

입력 2002-11-23 00:00
수정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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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산재한 불교문화재 가운데 정작 주인 격인 불교계가 소유한 문화재는 5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계종 문화부가 최근 불교문화재의 현황과 장소,소유주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펴낸 ‘불교문화재 지정 현황 목록’에 따르면 전체 불교문화재 가운데 불교계에서 소유한 문화재는 조계종 51%,군소 종단 3% 등 54%였다.

특히 시도 유형문화재 등 비교적 가치가 적은 문화재의 경우 불교계 점유율이 68%인 반면 보물 43%,국보 37% 등 중요문화재일수록 점유 비율이 낮았다.이에 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유한 국·공유 불교 문화재는 32%로 시·도·유형문화재 27%,보물 36%,국보 39% 등 중요문화재일수록 점유율이 높아 대조를 보였다.개인 소유는 국보 24%를 비롯해 전체 14%였다.

조계종에 따르면 올 1월1일 현재 우리나라 지정문화재는 모두 3613점인데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는 1993점으로 55%를 차지했다.이 중 국보는 56%,보물은 66%,시·도·유형문화재 48%였다.

조계종은 “우리나라의 모든 불교문화재가 사찰에서 나온 만큼 모든 불교문화재의 원 소유자는 종단”이라며 개인이나 국공립 소유로 돼 있는 중요한 불교문화재들을 회수하기 위한 종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2002-11-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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