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단체 3곳 ‘3勞3色’

법외단체 3곳 ‘3勞3色’

입력 2002-11-22 00:00
수정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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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공노련’‘서공노’ 등 3개 공무원 노조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전공노의 연가투쟁에 공노련과 서공노는 참여를 거부했다.또 공노련은 정부의 ‘공무원조합법’과 전공노가 주도한 ‘의원입법안’과는 다른 제3의 의원입법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서로 다른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3勞3色

연가투쟁을 주도한 전공노의 투쟁방식에 공노련과 서공노는 부정적인 입장이다.공노련 이정천 위원장은 전공노의 투쟁방식에 대해 “합법적인 투쟁은 필요하지만 연가투쟁 등의 파업은 옳지 않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행자부에 정년 평등화와 복수직급화 등 64개 사업을 요구하는 등 공무원의 권익과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공노련은 또 노조명칭은 사용하지만 정부안과 전공노안을 절충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공노는 “투쟁을 전제로 한 조직이 아니다.”며 외부 노동단체와의 연계조차 거부하고 있다.전공노도 공노련도 아닌 별도의 노선을 추구하겠다는 복안이다.

◆세 불리기와 통합

‘연가파업’을 주도한 전공노는 공직협을 노조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이다.공노련 역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세 불리기를 하고 있다.이들은 나름대로 ‘공직협’의 이념 성향을 분석해 ‘보수’와 ‘중도’‘진보’로 나눈 뒤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3개 노조의 통합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통합이라는 명분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계에서는 공노련과 전공련의 통합되면 대상 조합원이 최고 30만명에 달하는 ‘공룡 노조'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나아가 공공부문 노조와 상급단체를 결성할 경우 조합원이 60여만명에 달하는 ‘제3의 노총’을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그러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공공부문 노조를 양분하고 있어 통합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2002-11-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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