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후세인,이미 무기사찰단 무조건 재입국 허용””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할듯

이집트 “”후세인,이미 무기사찰단 무조건 재입국 허용”” 이라크 유엔결의안 수용할듯

입력 2002-11-11 00:00
수정 200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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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8일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검토를 위해 긴급 의회를 소집했다고 이라크 국영 TV가 10일 보도했다.국영 TV는 긴급 의회가 정확히 언제 열리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의회가 결의안 수용 여부를 토의한 뒤 집권 혁명평의회에 논의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같은 보도는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 여부가 즉각 결정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주지만 이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이라크는 결국 결의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직까지 이라크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안보리 결의안은 나쁘고 불공정한 것이지만 이라크 지도부는 현재 결의안을 검토중이며 수일 내 적절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나지 사브리외무장관도 결의안 수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만 대답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이 운영하는 이라크의 유력 일간지 ‘바벨’은 결의안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바벨은 “부시 행정부가현 상황을 이용해 이라크에 대한 야욕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지도부가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미국과의 전쟁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완곡한 표현으로 결의안 수용을 시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측통들은 이라크가 이번 결의안을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번 결의안이 사실상 미국에 공격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어서 이라크가 드러내놓고 거부하거나 지금까지처럼 사찰을 질질 끈다는 것은 곧바로 전쟁의 촉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어떠한 지연이나 저항도 국제적인 의무 위반이다.”라며 이라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결의안에 대한 아랍권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회담에 참석중인 아랍연맹 2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0일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특히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입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유엔 대량살상무기 사찰단이“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행동하고,이라크의 주권 존중 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모든 결의를 철저히 지킨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가 이미 유엔 무기사찰단의 무조건 재입국을 허용했으며,이는 이라크가 앞으로 내릴 결정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도 이라크가 이번 결의안이 무력 자동사용을 예견하고 있지 않다는 시리아측의 보장을 받고 결의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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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숙기자 alex@
2002-11-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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