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9400평 재개발

종로3가 9400평 재개발

입력 2002-11-09 00:00
수정 200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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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익선동 종로3가역 주변에 14층짜리 빌딩 6동이 들어서 강북 도심의 지형을 바꿀 전망이다. 이 일대 지하에도 5000여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 조성돼 쇼핑센터·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8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 따르면 익선동 165 일대 3만 1121㎡(약 9430평)에 대한 도심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1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심재개발구역지정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공람 기간동안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구의회 의견청취,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재개발사업계획안을 확정한 뒤 내년초쯤 서울시에 재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과 돈화문로를 끼고 있는 익선동 지역은 노후 주택과 건물 263동이 밀집해 있어 도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지역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면적 1만 5744㎡(약 4770평),연면적 23만 3655㎡(용적률 450%) 규모의 대형 빌딩 타운이 형성된다.지하 5층,지상 14층으로 들어설 건물은 지상 부분이6개 동으로 나뉘어져 근린생활·업무·상가 시설 등이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선다.구와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하 1,2층은 ‘쇼핑몰’로 쓰고 나머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선동 일대는 지난 97년부터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99년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주변의 집단 한옥 마을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부결,이번에 재추진하게 됐다.

구는 지난 2000년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현장 답사결과 이 일대 한옥이 특별한 보존가치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용적률도 당초 900%에서 절반으로 낮췄기 때문에 재개발구역 지정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역 주변 상인들이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관건”이라며 “주민합의만 이뤄지면 약 5년후면 완전히 달라진 익선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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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11-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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