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수거 ‘전용용기’ 아파트서 주택까지 보급 확대

음식물쓰레기 수거 ‘전용용기’ 아파트서 주택까지 보급 확대

입력 2002-11-09 00:00
수정 200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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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지역에서도 ‘전용용기’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토록하는 자치구가 늘고있다.음식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화를 위해서다.

송파구는 8일 “지난 2일 일반주택지역인 거여 2동에 가정용 소형용기를 배급함으로써 아파트는 물론 관내 모든 일반주택지역(28개동)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용기로 수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반주택 주민들은 쓰레기 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버렸다.그러나 쓰레기봉투에 나무젓가락,이쑤시개,병 등 넣지 말아야 할 물건을 투입해 오히려 재활용 비용이 더 드는 문제를 드러냈다.게다가 고양이 등이 봉투를 찢는 경우도 허다해 악취 등으로 민원을 야기시켰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파구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난 2000년 10월 풍납2동 일반주택 6000여가구에 음식물쓰레기 수거 전용용기를 보급했다.구는 전용용기를 꾸준히 보급해 이번 거여2동을 끝으로 관내 모든 일반주택지에 전용용기 배출방식을 도입하게 된 것.

구는 단독주택지역에는 가구당 6ℓ짜리,다세대·연립주택지역에는 10가구당 60ℓ짜리 용기를 각각 무상보급한 뒤 각 용기마다 동호수와 배출자의 이름을 적고 깨끗한 음식물 쓰레기만 담도록 하고 있다.이를 어기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음으로써 깨끗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구는 이같은 ‘쓰레기 실명제’개념의 전용용기 수거로 연간 2억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된 퇴비를 농협,직영농장,관내 작목 농민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송파구처럼 일반주택지에 전용용기를 보급하는 자치구는 양천·노원·도봉·강남 등 현재 5곳이며 강서구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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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11-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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