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연두균 비밀 보유”美,무기통제센터 브리핑

“北 천연두균 비밀 보유”美,무기통제센터 브리핑

입력 2002-11-06 00:00
수정 200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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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은 북한을 비롯해 이라크·러시아·프랑스 등 4개국이 상당량의 천연두 병원균을 은밀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5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올봄 미 중앙정보국(CIA) 산하 무기정보·비확산 무기통제센터(WINPAC)의 브리핑에 참여한 두 명의 관리가 확인해준 내용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당시 브리핑에는 조국안보국 담당자들뿐 아니라 국가안보위원회 관계자,보건분야 종사자들까지 참여했던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이같은 내용이 브리핑된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미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한 천연두 백신 접종계획을 시작해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장기적이고도 적극적인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정보의 신뢰 등급은 ‘중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3년 3월에는 러시아 해외정보국(FIS)이 “북한이 악성 탄저균,콜레라균,선(腺)페스트균과 천연두균을 배양시켜 무기로 응용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고든 욀러 WINPAC센터 책임자는 의회 증언에서 러시아 해외정보국의 보고가 “형편없는 정보는 아니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의 세균무기 개발과 관련,북한이 매우 폐쇄된 사회이기 때문에 정보 취득에 어려움이 있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CIA는 또한 오사마 빈 라덴이 여러 다른 생물무기들 중에서도 특히 천연두균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과 요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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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기자 bsnim@
2002-11-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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