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 비전투요원 21만여명 아웃소싱

미육군 비전투요원 21만여명 아웃소싱

입력 2002-11-05 00:00
수정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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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의 비전투 요원 21만 4000여명이 민간부문에 아웃소싱된다.대 테러전쟁 비용을 충당하고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공언해온 연방정부 정리 방침에 따르기 위한 것이다.

토머스 화이트 육군 장관은 전투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기능들을 사기업에 넘기거나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다음달 20일까지 내놓도록 최근 참모들에게 지시했다.화이트 장관은 “우리에게 부여된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그외것들은 민간에 넘기는 게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전례없는 군대 감축이 내년 봄 실행될 것이며,미군에 고용된 민간인의 3분의2인 15만 4910명과 재무·법무·통신·시설유지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장병 5만 8727명이 아웃소싱된다.

미군은 80년대 2만 5000명의 직종 부문을 솎아내 1만 5000명의 직무를 민간부문에 넘겼고,90년대 말에는 3만 3000개의 일자리를 재조정해 6300명이 민간부문에 넘어갔다.화이트 장관과 참모들은 사상 세번째인 이번 아웃소싱 작업이 “훨씬 규모도 크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이들은 대다수 민간인들이 용역기업과 계약을 통해 직무를 계속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감원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
2002-1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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