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27일 서민 이미지 제고와 함께 소외계층을 파고 들었다.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서민층에 관심을 갖는 ‘낮게,넉넉하게’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점퍼 차림으로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함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SOS 어린이 마을’이란 고아원을 찾았다.이곳에서 그는 올림픽·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의 봉사단체인 ‘함께 하는 사람들’의 회원 장윤창(배구)·전이경(쇼트트랙)씨 등 20여명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기계로 면발을 뽑아 손수 자장면을 만들어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이 후보는 “어린이 여러분,나는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만 어머니가 계세요.그런데 요즘 편찮으셔서 어제 부산 갔다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도했어요.어머니는 고마운 분이에요.”라고 말했다.이와 관련,당 주변에서는 “인사말 자체는 효성이 가득한 내용이지만,고아들 앞에서 어머니 얘기를 한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이 후보는 다른 일정 때문에 먼저 떠났으나 한인옥씨는 어린이들과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점퍼 차림으로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함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SOS 어린이 마을’이란 고아원을 찾았다.이곳에서 그는 올림픽·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의 봉사단체인 ‘함께 하는 사람들’의 회원 장윤창(배구)·전이경(쇼트트랙)씨 등 20여명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기계로 면발을 뽑아 손수 자장면을 만들어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이 후보는 “어린이 여러분,나는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만 어머니가 계세요.그런데 요즘 편찮으셔서 어제 부산 갔다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도했어요.어머니는 고마운 분이에요.”라고 말했다.이와 관련,당 주변에서는 “인사말 자체는 효성이 가득한 내용이지만,고아들 앞에서 어머니 얘기를 한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이 후보는 다른 일정 때문에 먼저 떠났으나 한인옥씨는 어린이들과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2-10-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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