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韓·美·日 정상회담/ 이모저모

APEC 韓·美·日 정상회담/ 이모저모

입력 2002-10-28 00:00
수정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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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카보스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3국 정상회담이 27일 새벽 멕시코 로스 카보스 웨스틴 레지나 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회담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40분 가량 진행됐다.

◆3국 정상은 회담 시간의 대부분을 북한의 핵 개발 문제 논의에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에선 최성홍(崔成泓) 외교부 장관·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으며,미국측에선 콜린 파월 국무장관·앤드루 카드 대통령 비서실장·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일본측에선 아베 신조 관방장관·다카노 도시유키 외무성 외무심의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도중 수차례 ‘기회'(opportunity)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후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 (북한핵)문제를 3국이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임 수석은 전했다.

◆3국 정상들은 회담에 앞서 친밀한 인사를 교환했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회담장에 입장하자 앉은 자리에서 입구까지 걸어나와 김 대통령의 손을 잡으면서 각별한 우정과 존경심을 표시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우리 모두 같이 나가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는 등 3국 정상의 결속을 과시했다.

부시 대통령이 중앙에 서고 오른편에는 김 대통령,왼편에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리를 잡았다.

김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보도진들의 질문에 대해 “예.만족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웨스틴 레지나 호텔은 부시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회담장 주변에는 미국측 경호요원 및 멕시코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활동을 펼쳤다.

특히 미국측의 요구에 따라 회담장인 살라 마하룸에는 회담 배석자 이외에는 보도진의 접근이 불허됐다.
2002-10-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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