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2005년 개발

서울 마곡지구 2005년 개발

입력 2002-10-22 00:00
수정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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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인 마곡지구 119만평이 이르면 2005년 ‘신도시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그러나 이같은 개발 계획은 기존 서울시의 개발유보 방침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1일 마곡지구 개발 방안과 관련,“내년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해 종합적인 계획이 세워진 뒤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면 부분적이라도 임기내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어 진철훈 도시계획국장도 “종합개발계획은 오는 2004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개발 방식은 신시가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이르면 2005년부터 부분적이라도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마곡지구는 김포공항 주변에 위치한 119만평(392만 8807㎡) 규모의 생산·자연녹지지역으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내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에 대해 대규모 녹지보전 등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미개발 상태로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 시장이 시의 종전 입장을 사실상 철회함으로써 기존 서울시 도시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 졌으며 이 일대에 대한 부동산 투기 등 거센 개발 바람도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2007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5호선,인천공항철도 등 3개의 지하철이 통과하는 데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신청된 지구남단의 발산지구 17만 6600평에 공공임대 아파트 4000가구 등 모두 79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마곡지구 전체에 대한 가로정비방안 등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점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지난해 1월 강서구에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해 내년까지 토지형질변경,건축물 건립 등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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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류길상기자 eagleduo@
2002-10-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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